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엔 사상 처음으로 9천 달러를 돌파했다.
디지털 화페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5일 밤 9천 달러를 넘어서는 뒤 9천139달러에 이르렀다. 덕분에 비트코인 시장 규모도 1천530억 달러 수준으로 늘어났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초만 해도 1천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올 한해 내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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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0월22일 6천 달러 고지를 넘어선 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사이에 3천 달러 이상 더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크 보고그래츠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펀드스트랫츠의 토머스 리는 내년 중순이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1천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