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못 살 정돈 아니다"…주말엔 글쎄?

국내출시 첫날 풍경…256GB 모델 인기 많아

방송/통신입력 :2017/11/24 17:18

박영민, 안희정 기자

"대부분 사전예약으로 구매하신 것 같아요. 매장 물량은 아직 널널한데 빠지는 속도가 있어서 주말까지 남아있을 지는 모르겠어요."

애플 아이폰X(텐) 공식 출시 첫날인 24일. 서울 도심 주요 이동통신사 직영점과 대리점, 애플 리셀러숍 등을 돌아보니 전체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은 볼 수 없었다.

다만 판매 속도가 빨라 주말에도 원하는 사양의 아이폰X을 바로 구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은 있었다.

아이폰X 출시 첫날 명동 프리스비 매장 앞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애플 리테일숍 등은 아이폰X 개통 행사를 열며 판매를 시작했다. 같은 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아이폰X 판매가 시작됐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이통사 직영점에서는 아이폰X 실버 색상 64GB를 제외하고는 구매가 어렵지 않았다.

이 매장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사양은 스페이스 그레이 256GB"라며 "64GB 실버 색상은 수요가 없을 줄 알고 소량만 준비했더니 금세 판매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직영점 관계자는 "대부분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것 같다. 아직까진 물량이 널널하다"며 "통신사 물량은 지점마다 편차가 심한 편이고 다음주에 또 한번 물량이 채워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프리스비 매장에서도 아이폰X을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프리스비 매장 관계자는 "판매 속도가 빨라 일요일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문제 없이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남에 위치한 한 리셀러숍도 마찬가지였다. 이 매장 관계자는 "1차 입고 물량은 80%정도 소진 됐고 용량에 따라 품절이 된 상품들이 있긴 하다"며 "현재로선 구매가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지만, 토요일(25일) 정도엔 준비된 수량이 다 소진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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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공식홈페이지

애플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선 이날 10시 1분부터 아이폰X 판매를 시작했다. 오후 15시 기준으로 모든 사양의 아이폰X을 빠르면 이르면 28일, 늦어도 30일 안에는 받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쪽 물량과 리셀러숍 물량, 애플 공식 홈페이지 물량이 다 정해져 있다"며 "발품만 조금 팔면 출시날 원하는 사양의 아이폰X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