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의 '게임판 4대 농단 세력’ 언급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2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여명숙 위원장의 사실이 아닌 주장으로 인하여 ‘국정농단’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써야만 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지난 20년간 ‘게임’에 대한 근거 없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련 공공기관의 수장인 여명숙 위원장이 게임을 도박으로 왜곡하고, 이미 2015년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논의하여 왔던 결제한도 개선 논의를 이제 와서 문제 삼는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두 협회는 정체된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여 왔고, 게임 이용자의 사랑에 힘입어 해외 수출 및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왔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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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게임 생태계는 단지 게임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비난을 들어야 할 만큼 무가치한 곳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게임 이용자의 권익 보호에 미흡함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하여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의 개발, 이용 방식에 대한 개선 및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게임 이용자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