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자사 통합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센세이는 출시 1년 만에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으로 자리 매김 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도큐먼트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등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 전반에 걸쳐, 센세이 기반으로 개발된 기능이 100여 개가 넘다.
어도비 측은 "센세이는 단순 작업의 번거로움을 덜어줌으로써 인간의 창의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고객들은 어도비 센세이를 통해 디자인 작업부터 마케팅 캠페인 관리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어도비는 개발자 플랫폼인 어도비닷아이오(Adobe.io)를 통해 센세이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와 개발자들이 센세이에 기반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비서로 거듭나는 센세이
최근 개최된 어도비의 연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맥스(MAX) 2017'에선 센세이로 구동되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능들이 대거 공개되기도 했다.
어도비 라이트룸 CC는 ‘지능형 사진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키워드를 입력하면 사진 속 사물을 파악해 자동 검색하는 기능이다. 타입킷 비주얼 검색은 특정 글꼴이 포함된 이미지를 올리면 어도비 타입킷 인벤토리에 저장된 5천300개 이상의 글꼴을 검색해 가장 비슷한 글꼴을 찾아낸다. 리믹스는 어도비 오디션 CC에서 자동으로 음악 파일을 분석해 원하는 길이에 맞춰 어떠한 곡이든 빠르게 재편곡할 수 있게 해준다.
어도비는 센세이가 사용자의 작업 스타일과 워크플로우, 작업 템플릿을 학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비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마케팅 및 도큐멘트 클라우드에서도 활약하는 센세이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또한 어도비 센세이를 활용해 마케팅 담당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어도비 센세이 기반의 자동 타깃 기능은 고객별 최상의 경험을 찾아내고, 회원가입이나 구매와 같은 행동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한다. 고객사들은 어도비 타깃을 이용해 지난해 약 10억 명의 고객 전환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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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센세이는 문서 작업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어도비가 도큐먼트 클라우드 서비스의 하나로 최근 출시한 무료 안드로이드 및 iOS앱인 어도비 스캔은 모바일 기기로 촬영된 문서 이미지를 자동으로 PDF 파일로 변환한다. 사용자는 내장된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텍스트를 검색하거나 강조 표시하고 주석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스캔한 내용을 검색하고, 선택, 복사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최승억 한국어도비 대표는 “예술과 과학의 결합은 어도비의 핵심 DNA로 어도비는 고객이 크리에이티브에 온전히 집중함으로써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제품에 통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백만 개의 이미지를 매칭에서부터, 텍스트의 의미와 톤 분석, 정교한 고객 타깃팅을 통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어도비 센세이는 복잡한 고객 경험에 대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