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플랫폼 전문 기업 디에스피원(대표 홍동호)이 '미쓰토바' 캐릭터를 만든 시도우와 손을 잡고 4G(LTE) 기반의 유아용 스마트 워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에스피원에서는 유아용 스마트 워치와 서비스 플랫폼을, 시도우는 미쓰토바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공급과 부가 상품을 개발 공급한다.
디에스피원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 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 시장은 최근 4G 이통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 되고 있으며 2018년에 약 300만대 이상의 수요를 가진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도우가 만든 미쓰토바는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모티콘이나 웹툰, 상품 제작 등에 활용됐다. 특히 2015년에는 송파경찰서와 함께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향후 미쓰토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품 개발을 통해서 디에스피원의 유아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2G 스마트워치용 앱, 화상 통화 기능, 국제규격(CE)보다 낮은 전파안전규격, IP65등급 생활방수, 63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수신 감도 보정 기술을 적용한 2.5m 오차 범위 내 위치정보인식 기능, 안드로이드 6.0 등이 탑재됐다.
홍동호 디에스피원 대표는 "현재 캐나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현지 이통사업자와 공급 협상을 진행중인데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디바이스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가진 캐릭터 기반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했다"며 "이번에 시도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쓰토바를 카카오 프렌즈와 같은 종합적인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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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피원은 내년 20만대를 공급,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시도우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런칭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 시장 진출도 별도로 계획하고 있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인포마크 등과의 경쟁도 예상된다.
시도우의 김도연 대표는 "디에스피원의 글로벌 추진 사업화 방향에 동감하고, 특히 향후 유아들이 성장해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더라도 계속 콘텐츠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사업 전략이 결정적인 계기"라며 "미쓰토바의 캐릭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로서 활로를 개척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