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어린이 스마트워치 라인키즈폰1 무상교환"

니켈 용출 키위워치, 무상교환 또는 위약금 면제 해지

방송/통신입력 :2017/04/08 11:09

KT가 금속충전단자에서 니켈 성분이 묻어나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라인키즈폰1(키위워치)을 라인키즈폰2로 무상교환 방침을 내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한국소비자원이 충전단자 니켈 용출 문제를 지적한 라인키즈폰1 이용자에게 개별 사과 공지를 전하면서 무상교환 방침을 알렸다.

KT는 “한국소비자원이 권고한 충전단자 보호캡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가입 신청서에 있는 주소로 보낼 예정”이라며 “보호캡을 장착해도 불안을 느끼는 고객에게 6월 중순경부터 라인키즈폰2로 무상 교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한국소비자원은 핀플레이가 제조, KT가 판매중인 라인키즈폰1의 외부 돌출 충전단자에서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이 정한 기준치가 넘는 니켈이 용출됐다고 밝혔다.

개선조치를 권고받은 KT는 지난달부터 금속충전단자 보호캡을 배포해왔다.

보호캡 제공에 이어 무상교환 결정을 내렸지만 안정성이 확보된 교환 대상 라인키즈폰2의 생산 문제에 따라 교환은 두달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이에 KT는 6월 중순경부터 무상교환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호캡 사용이나 무상교환을 원치 않는 경우 위약금과 잔여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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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며 상담센터(080-002-0114)를 이번주는 업무시간 외에도 추가 운영키로 했다. 이날 상담전화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KT는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리고, 더욱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