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업체 앤시스는 적층제조 시뮬레이션 기술 업체 3DSIM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 본사를 둔 3DSIM은 금속 적층제조를 위한 고성능의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하는 업체다.
3D프린팅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인 적층제조는 시제품 제작에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 제품 양산에도 직접 사용되고 있다. 적층제조 기술을 통해 다양한 재료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는데, 그 중 금속 재질은 특히 다루기가 까다롭다. 금속 적층제조 방식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는 금속 밀도를 최적화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금속을 녹여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급속 가열 및 냉각 시 응력(Stresses)을 유발해 제품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적층제조 시뮬레이션 SW다.
새롭게 통합된 앤시스와 3DSIM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금속 적층제조 방식을 이용해 제품을 양산하기 전 금속 적층제조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가장 완벽한 설계값을 찾아낼 수 있으므로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3DSIM의 제품에는 exaSIM과 FLEX가 있다.
exaSIM은 부품 설계 시 잔류응력 및 왜곡 등 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예측하고 해결한다. 시제품 테스트 없이도 공차(허용 범위의 오차)나 생산 오류 없이 최적의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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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는 사용자가 특정 적층제조 기계 및 재료 조합에 대한 최상의 레이저 파워와 속도, 스캔 전략과 같은 공정 매개변수를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높은 수준의 부품 무결성을 달성하고 미세 구조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해 사용자가 재료 강도 및 탄성 계수와 같은 이방성(Anisotropy) 기계적 성질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시스 쉐인 엠스윌러 부사장은 “이번 인수로 우리 고객들은 유일무이한 적층제조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고객사의 제품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제조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