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7, 수능 연기에도 관람객 경신

관람객 22만5천392명 기록 전년비 2.8%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17/11/19 19:57    수정: 2017/11/19 19:58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이 19일 폐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되는 등으로 부정적인 외부문제로 인해 낮은 성과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지스타사무국에 따르면 지스타 2017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인 16일 4만111명을 시작으로 17일 4만3천173명, 18일 8만2천978명, 마지막 19일은 17시 기준 5만9천130명을 기록하며 총 22만5천39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21만9천267명을 기록한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것이다.

지스타 2017.

비즈니스 관련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천365명, 2일차 427명, 3일차 214명으로 전년 대비 약 5.4% 늘어난 2천6명을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20117는 35개국 676개사 2천857부스가 참여하며 작년보다 20개국, 100부스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지스타는 30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출전한 넥슨과 액토즈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게임즈, 블루홀, 그라비티 등 다양한 게임사가 참여했다. 특히 넥슨과 넷마블게임즈는 피파온라인4,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자사의 기대작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대거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4종의 기대작을 선보인 넷마블게임즈 부스.

또한 올해 지스타는 e스포츠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블루홀 부스에서는 세계적인 성과를 거둔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초청전이 열려 관람객으로 북적 였으며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통해 마인크래프트, 하스스톤, 철권7,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다양한 대회를 진행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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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엠게임은 가상현실(VR) 대전 게임 ‘열혈강호 액션 VR’과 ‘프로젝트 X’ 등 신작 VR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벡스코 야외 광장에 마련했다.

지스타 2017.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항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스타’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분들과 게임기업들이 있어 올해도 즐겁고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워진 재미와 특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