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10주년 스마트폰 '아이폰X'이 이달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애플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13개국에서 아이폰X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X을 공개한 이후 이달 3일(현지시간)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X을 출시했다.
아이폰X은 오는 23일 이스라엘에서 추가 출시되며, 24일에는 한국과 알바니아, 보스니아, 캄보디아, 코소보, 마카오,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에서 출시된다.
현재는 호주를 시작으로 안도라, 오스트리아, 바레인, 벨기에, 불가리아, 캐나다, 중국, 크로아티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그린란드, 건지 섬, 홍콩, 헝가리, 아이슬란드, 인도, 아일랜드, 맨 섬,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타이완, 아랍에미리트 연합, 영국, 미국 및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등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X은 국내 출시일부터 애플 공인 리셀러 혹은 통신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X의 국내 무약정폰(언락폰·통신사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출고가는 64GB 모델은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이며 색상은 실버와 그레이 색상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소폭 다를 수 있다.
예컨대, 지난 3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의 언락폰 출고가는 ▲아이폰8 64GB 99만원, 256GB 120만원 ▲아이폰8플러스 64GB 113만원, 256GB 134만원이다. 국내 이통사 출고가는 ▲아이폰8 64GB 94만6천원, 256GB 114만2천900원 ▲아이폰8플러스 64GB 107만6천900원, 256GB 128만3천700원으로 언락폰보다 소폭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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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의 미국 현지 출고가는 현재 환율 기준으로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1만원), 256GB모델은 1천149달러(약 128만원)이다. 국내 출고가는 환율 조정 등의 영향으로 이보다 64GB 모델이 약 30만원, 128GB 모델은 약 35만원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한편, 아이폰X은 5.8인치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화면, 후면 듀얼 카메라, 지문인식을 대체하는 안면인식 기능 '페이스ID',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 무선충전, 얼굴표정을 감지해 3D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주는 '애니모지' 기능 등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