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퍼블릭클라우드 시장, SaaS가 견인"

IDC "2017년 상반기 시장 규모 28.6%↑"

컴퓨팅입력 :2017/11/07 11:25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올상반기 퍼블릭클라우드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원문보기]

IDC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세계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시장은 28.6% 성장해 632억달러를 기록했다. 퍼블릭클라우드를 구성하는 S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인프라(IaaS)가 고른 성장을 보인 건 아니었다.

인터넷 거인부터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업체의 SaaS 애플리케이션 수천개가 출시돼 있다. 전체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의 69% 상당 비중을 SaaS 영역이 차지하고 있다. 이 영역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2.9%를 기록했다.

[사진=Pixabay] 클라우드

IDC 애널리스트인 에릭 뉴마크 SaaS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앱은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쉬운 영역이라 많은 기업이 손쉬운 부분부터 전환해 왔고 이제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공급망 애플리케이션처럼 대규모 전략시스템을 SaaS 모델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체화하려는 기업의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SaaS 성장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aS는 전체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에서 13.6%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이 분야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0.2%를 기록했다. IDC 측은 컨테이너기술이 빠르게 확산해 PaaS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IDC 래리 카발로 PaaS담당 리서치매니저는 "모든 벤더가 전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에 자동화를 적용하는 식으로 그들의 솔루션을 바꾸고 있고 개발자는 그런 벤더를 통해 평균 수준보다 높은 보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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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같은 업체가 독식해 온 IaaS는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에서 17.8% 비중을 차지한다. 이 분야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38.1%를 기록했다. IDC 측은 IaaS 시장 성장이 전체 IaaS 구성품목의 확대와 출시된 부가가치서비스 수의 급증에 따른 결과라고 봤다.

IDC 디팍 모한 IaaS 담당 리서치디렉터는 "애저스택, VM웨어 클라우드온AWS처럼 하이브리드IT모델 구현을 쉽게 만들고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낮춰 준다며 최근 시장에 등장한 것들이 있다"며 "이는 점차 퍼블릭클라우드IaaS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