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 돕고 '일자리 창출'

삼성전자 86개 협력사 포함해 120여개 기업 참여

홈&모바일입력 :2017/11/06 10:36    수정: 2017/11/06 15:27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 등 전자 계열사와 함께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17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정구용 넥스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7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에 참석한 (왼쪽 네번째부터)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협력사 86개를 포함해 총 120여 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회사 소개와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참여기업으로, 반도체 협력사인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디아이, TV와 휴대폰 협력사인 루멘스, 크레신, 히로세코리아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이자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 대덕전자 김영재 대표는 "이번 행사로 협력사는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구직자는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에 취업 기회를 가지게 돼, 협력사와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에도 기여하게 될 것”라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디아이의 인사총무팀 복영 과장은 "수요가 계속 늘어 장비 개발 전문 인력이 부족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싶다"며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았던 만큼 채용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상생 활동을 펼쳐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이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과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다"며 "10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고용주인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도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지만, 중소·중견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 기여하는 것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공정경제 확립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토탈솔루션관'을 마련해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의 임직원 컨설턴트 2O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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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용한마당을 통해 구직자들은 6개 직무별 채용기업관(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사 신입사원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각종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의 인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