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에서 새롭게 도입된 페이스ID가 기존 방식인 터치ID보다 인식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아이폰X의 페이스ID와 기존 터치ID의 속도를 비교한 기사(▶자세히 보기)를 1일(현지시간) 실었다.
톰스가이드는 아이폰X의 페이스ID와 아이폰7플러스의 터치ID를 통해 잠겨진 화면을 열고 홈 화면으로 가기까지 속도를 측정했다.
먼저 페이스ID의 경우, 아이폰X의 측면 버튼을 눌러 화면이 켜지고 얼굴을 인식하고 잠금을 해제하는 데까지 1.2초가 걸렸고, 이후 홈 화면에 접근하기 위해 화면을 위로 쓸어 올리는 작업이 필요한데 여기서 0.4초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결국, 홈 화면을 열기까지 1.8초가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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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플러스를 통해 터치ID 인식 속도를 측정한 결과,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후 평균 0.91초 만에 홈 화면에 도착할 수 있었다. 페이스ID가 터치ID보다 약 두 배 시간이 더 걸린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톰스 가이드 마크 스푸나우너 편집장은 아이폰X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있는 사이에 화면을 위로 쓸어 올리면 1.5초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설정에서 들어서 깨우기(Raise to Wake)를 활성화하면 시간이 약간 단축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