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통신기능을 탑재한 신형 서피스프로 컴퓨터가 다음달(12월) 출시된다. 국내 출시 및 통신망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현지시간) 초당 450메가비트(Mbps) 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LTE 지원 서피스프로 신모델을 12월 출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MS의 하드웨어 총괄임원 파노스 파네이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퓨처디코디드' 컨퍼런스 현장에서 '다재다능하고 쓸만한 성능을 갖춘 기기'로 서피스프로 LTE모델을 소개했다.
신형 서피스프로가 지원하는 LTE는 450Mbps 다운로드속도를 지원하는 카테고리9(Cat.9)용 퀄컴 모뎀으로 동작한다. 지원 주파수대역(밴드)은 20개로, 여러 지역에 대응할 전망이다.
기기에 탑재된 LTE 모뎀은 7개 안테나를 갖춘 '퀄컴 X16 기가비트클래스'다. 하이버네이션, 슬립 모드에서 동작 상태로 돌아올 때 반응 속도 최적화를 위해 기기 메인보드에 탑재됐다.
서피스프로 LTE는 인텔 코어i5 CPU를 탑재한 모델 2종으로 나왔다. 4GB 램과 128GB SSD를 갖춘 1천149달러짜리 기기와, 8GB 램과 256GB SSD를 품은 1천449달러짜리 기기다.
MS는 LTE 통신기능을 사용시 배터리 소비량이 무선랜(Wi-Fi) 사용시와 동일하다고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련 벤치마크 테스트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 3월 31일 마감한 MS의 분기 실적에서 서피스를 비롯한 하드웨어 판매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로 침체를 보였으나 최근 분기에선 전년동기대비 12%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피스프로같은 기기는 예전처럼 일반 노트북을 직접 경쟁 상대로 삼지 않는 듯하다. MS가 제조 파트너를 압박해 서피스같은 컨버터블 디자인을 기기를 만들도록 한 게 일부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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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 제원은 지난 9월 MS의 공식발표 전 영국 소매업체 온라인쇼핑몰 '미스코'를 통해 유출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기업을 대상으로는 12월 1일부터 제품 출하가 시작된다.
IT미디어 아스테크니카 보도에 따르면 서피스프로LTE버전은 이날부터 22개국 시판에 들어간다. [☞원문보기] 22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