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경찰, 호버바이크 타고 범인 잡는다

러시아 호버서프 社 ‘스콜피온’ 도입하기로

인터넷입력 :2017/10/29 08:55    수정: 2017/10/29 08:57

두바이 경찰이 공중을 비행하는 호버바이크를 실전에 도입하기로 했다.

두바이 경찰이 도입하기로 한 호버바이크는 러시아의 호버서프(Hoversurf)사가 개발한 ‘스콜피온’이라는 쿼드콥터 유형이다.

두바이 경찰은 이달 중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도입 예정인 두바이 경찰용 스콜피온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관련 동영상 보기]

스콜피온에 탑승한 경찰은 파일럿 헬멧과 전용 슈트를 착용하고 있다. 스콜피온은 무게 300kg의 적재물을 탑승한 상태에서 고도 5미터를 약 110km/h로 25~30분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약 160km/h며, 착탈식 배터리를 사용한다.

또 스콜피온은 드론처럼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이에 최대 6km의 거리를 자동 비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현장에 긴급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떠오르는 스콜피온이 나온다. 그리고 순식간에 하늘로 떠오른 스콜피온은 헬기보다 기동력을 갖추고 빠르게 날아간다.

두바이 경찰과 호버서프는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호버서프의 알렌산더 아타마노브 대표는 페이스북에 두바이 경찰이 호버바이크 도입을 위한 생산 공급에 합의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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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찰은 호버바이크 도입을 결정했지만, 두바이 경찰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모델은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안전 면에서 문제없이 실전 투입에 가능한 디자인으로 스콜피온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