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애플이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더버지는 애플 홈페이지가 대형 아이폰X 광고물로 변모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7일부터 아이폰X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 11월 3일 1차 출시국에서 공식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의 홈페이지에는 아이폰X을 제품과 기능들을 나타내는 6가지 애니메이션이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페이스ID ▲트루뎁스 카메라 ▲새로운 후면 카메라 ▲A11 바이오닉 ▲무선 충전 등 이름의 게시물과 아이폰X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기존에는 여러가지 다른 제품들의 모습으로 차 있었다.
올해 아이폰 출시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보통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면 사전예약 관련 정보를 제외하고 실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폰X을 직접 사용한 후기를 트위터,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례적으로 많이 유출됐다는 것.
매체는 "애플은 제품 출시 전까지 실제 사용하며 버그와 문제점들을 찾아내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X이 유출된 유튜브 동영상이 게재된 이후 다시 삭제되는 등의 흐름을 보면 애플이 의도적인 유출로 보이진 않지만, 애플워치처럼 수많은 유명 인사들에게 제품 사용기를 전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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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아이폰X이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X 64GB모델의 가격은 999달러(약 113만원), 256GB모델은 1천149달러(약 130만원)이다.
한편, 이날(27일)부터 아이폰X과 함께 공개됐던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의 예약판매가 국내에서 시작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전 9시부터 제품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1월 3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