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미지 검색으로 사진 속 상품의 구매처를 찾는 기능 '쇼핑렌즈'를 연내 선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4분기에 이미지 검색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는 '쇼핑렌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미지 검색 기능인 스마트렌즈에 인공지능(AI)를 결합해 쇼핑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이버 쇼핑렌즈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옷이나 상품 등을 촬영하면 해당 품목을 어디에서, 얼마에 판매하는지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는 이미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타오바오(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도입한 기능으로, 국내에서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롯데닷컴과 11번가 등이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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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버즈니 등이 이미지 검색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포털 서비스 1위라는 강점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편리성을 더해 쇼핑렌즈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