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Q 영업익 5860억...22분기 연속 흑자

" OLED 확대로 수익성 개선"

LG디스플레이가 2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9천731억 원, 영업이익 5천86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 확대 등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로 전년 동기(6조7천238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판가 하락세 영향으로 전분기(6조 6천289억원) 매출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패널 중심의 판가 하락세 지속으로 전분기(8천43억원)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3천232억원)와 비교해선 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천772억 원으로 전분기(7천367억원) 대비 35% 감소했고, EBITDA는 1조4천201억 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9천731억 원, 영업이익 5천86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자료=LGD)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90%,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4%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형 OLED 생산캐파 확대를 통해 OLED TV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월페이퍼와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액정표시장치(LCD) TV와의 차별성을 입증해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출하 면적은 연말과 춘절 등 성수기 대응 영향에 힘입어 한자리 수 중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가는 제품별, 사이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 미래 준비 계획으로 향후 OLED 중심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기조 하에 LCD 차별화 제품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와 OLED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