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사전 예약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기 생산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다만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생산 문제에 관련 "어떻게 될 지 지켜보겠다"며 "최대한 많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아이폰X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11월 3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초기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아이폰X을 구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닛케이는 아이폰X의 초기 생산 수량이 2천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당초 애플이 계획한 수량의 절반 수준이다.
또 KGI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아이폰X의 출하량 전망을 당초 최대 3천500만대에서 3천만대로 줄였다. 이와 함께 11월 3일 출시일 전까지 아이폰X 물량이 200만~3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6 모델부터 플래그십 출시 첫 주말에만 1천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2014년에 아이폰 신제품의 선주문량이 하루 만에 400만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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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사이더는 "팀 쿡 발언은 올해 아이폰X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며 '애플 팬들은 사전예약 때 운이 좋거나 매장에 줄을 서지 않으면 크리스마스 전까지 아이폰X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연말 혹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