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열을 이용해 맞춤형 운동화를 만드는 기술이 등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대만의 타윈(Tayin) 연구소와 공동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사용해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은 전자렌지의 열을 사용해 운동화 밑창과 상단을 붙여 준다. 아식스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운동화 하나를 만드는 데 약 1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현재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량의 약 9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 기술이 향후 도입되면 맞춤형 운동화를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매장에서 운동화 밑창의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한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려 운동화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아식스는 향후 실제 생산용 전자렌지를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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