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을 인수한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통신사인 다우존스가 10일(현지시간) 깜짝 뉴스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이날 오전 9시30분(미국 동부시간)에 ‘구글이 애플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긴급 뉴스 형태로 전송된 이 기사는 구글이 90억 달러에 애플을 인수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특히 스티브 잡스가 유언을 통해 구글과의 거래를 승인했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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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기사는 잘못 전송된 것이었다. 다우존스 측은 “9시34분에서 36분 사이에 전송된 기사는 무시해달라. 기술 오류 때문에 잘못 나갔다. 지금은 모두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깜짝 뉴스가 다행히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의심해볼만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