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SK텔레콤 ICT 체험관 티움 개관 행사장에 참석해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상상력을 바탕으로 커 온 우리나라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엔 직장보다는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티움 개관 기념식에는 유영민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의 우수 협력 벤처인 룩시드랩스의 채용욱 대표, 대학생 창업자인 언리얼파크의 이상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미래 ICT 주역인 청소년 및 대학생 100여명과 1965년에 그린 만화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에서 스마트폰, IPTV, 원격진료 등의 출현을 예견해 주목받은 이정문 화백도 참석했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뉴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고 있는 체험관이다.
이날 기념식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참가 학생들이 ICT에 관한 여러 의견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이 내용이 종이에 출력돼 천장에 설치된 구름 형태의 구조물인 ‘메시지 클라우드’로부터 떨어졌고, 유영민 장관과 박정호 사장 등이 이에 답하며 참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장관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어렵지만, 용어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는 상상하고 생각하는데로 이뤄지는 세상속에 살고 있는데, 그 기본이 되는 것이 ICT고 통신이다. 내년 2월엔 5G가 상용화 되는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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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 장관은 "전공이나 학교, 직장 등은 중요하지 않다. 참여와 공유, 개방 시대에는 네것도 내것이 된다"며 "직업에 대한,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기술의 흐름과 시장의 흐름을 같이 보며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호 사장은 "앞으로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IT 지식은 기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IT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IT를 이해하는 것이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