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수형 기자) “한국 정부는 사람 중심의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도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ITU 텔레콤월드 2017의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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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텔레콤월드는 정보 통신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전시 포럼 행사다.
올해 부산서 열린 이 행사에는 40여개국 정보통신기술 부처 각료와 기업인 약 800명이 모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새정부는 최고 수준의 정보화 기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최근에 설치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한 데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창업과 신산업 투자가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5세대 이동통신망을 내년 평창올림픽 때 시범 서비스하고 2019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경제 발전과 동시에 디지털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노력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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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스마트 디지털화의 혜택을 모든 국민, 모든 국가가 함께 누려야 한다”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성장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성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층간, 지역간, 국가간의 디지털 격차 해소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한국은 그동안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개도국의 정보화 기반 확충, 정보화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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