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3, 배터리 금방 닳고, 통신연결 문제”

홈&모바일입력 :2017/09/21 13:59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3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22일(이하 현지시간) 출시된다.

처음으로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3를 써본 외신 기자들이 배터리와 통신 연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 보도했다.

외신 기자들이 꼽는 문제 점은 통신 기능을 사용해 시리를 사용하거나 전화를 걸면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LTE 연결 시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는 현상도 문제로 꼽았다.

애플워치3 (사진=씨넷)

IT매체 더버지의 로렌 구디 기자는 애플워치3 사용 후, LTE 데이터 연결, 전화 통화와 배터리 수명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 문자를 보내고 시리를 사용해 전화 연결을 하려고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날 아침 11시 42분부터 1시간 가량 LTE 환경에서 애플워치를 사용했고, 여러 번의 시리 사용 시도, 7분 간 통화를 두 번 정도 하자 애플워치의 배터리가 27%로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보기)

월스트리저널의 조안나 스턴도 애플워치 시리즈3를 권장하지 않는다며, "연결성이 보다 신뢰할 수준에 이를 때까지 통신기능이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3을 추천할 수 없다. 배터리 수명도 일부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보기)

버즈피드의 니콜 후앙 기자는 다른 기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했다. "애플워치3은 특히 운동 선수들에게 훌륭한 스마트워치다. 새로운 통신 기능은 운동 중에 전화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관련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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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많이 보던 만화경이 애플워치에 적용됐다. (사진=씨넷)

뉴욕 타임스의 브라이언 첸은 셀룰러 통신 연결을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점을 지적했다. "셀룰러 모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럭셔리 제품이다. 아이폰과 잠시 떨어져 있기 위해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비싼 편이다. 제품 가격은 최소 399 달러, 휴대전화 요금제는 월 10달러다.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데 이런 추가 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보기)

이에 대해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3에서 발생한 연결 문제를 인정했다. 애플은 20일 성명을 통해 애플워치 시리즈3이 인증되지 않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었을 때, 문제가 생긴다며 소프트웨어 수정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