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애플워치 시리즈3'은 LTE 통신망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없이도 애플워치로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애플워치3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전해졌던 루머처럼 셀룰러 LTE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 제품은 심(SIM)카드를 삽입할 수 있다. 하지만 소형 애플워치에 일반적인 심카드를 탑재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공간 효율성을 위해 ‘eSIM’을 새롭게 적용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크기는 전작인 애플워치 시리즈2와 동일하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워치 시리즈3을 개발하면서 가장 큰 도전은 통신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 엔지니어들은 일반적인 심카드 대신 전력 심카드를 새롭게 개발했고 이를 적용해 크기는 전작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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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W2 등 새로운 칩셋으로 와이파이 등 연결 속도가 85%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은 50%, 성능은 70% 높아졌다. 음악은 4천만 곡까지 스트리밍 가능하다. 이밖에 심박센서로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인식해 불규칙한 리듬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경고한다.
애플워치3은 통신 기능 지원(399달러), 일반형(329달러)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제품은 현지시간 오는 15일 사전 주문을 시작하고 22일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