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PC방 2위 접전

0.1% 차이 두고 순위 갈려

게임입력 :2017/09/18 13:2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인기 슈팅게임 2종이 PC방 점유율 2위를 두고 난전을 벌이고 있다.

두 게임은 슈팅게임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플레이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버워치는 캐주얼한 게임성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강조한 일인칭 슈팅(FPS) 게임이며 배틀그라운드는 단 한방에 죽을 수도 있는 사실성과 언제 어디서 적이 나타날지 모르는 긴장감을 내세운 3인칭 슈팅(TPS)게임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 어떤 게임이 우위를 점하게 될 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18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리자드(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오버워치가 PC방 점유율 16.29%, 블루홀(대표 김강석)의 배틀그라운드가 16.19%를 기록하며 단 0.1% 차이로 접전 중이다.

단 0.1%의 차이를 기록한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 오버워치,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이용자 불만 해소

블리자드는 신규 전장인 쓰레기촌을 오는 20일 선보이며 이용자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쓰레기촌은 극악무도한 여왕이 지배하고 있는 호주의 황량하고 험한 오지에 건설된 마을로 감시 기지: 지브롤터, 도라도, 66번 국도에 이은 네 번째 호위 전장이다. 정크렛과 로드호그의 고향으로 녹슬고 거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 맵은 폭탄이 가득 찬 화물을 여왕에게 전달하거나 이를 막기 위해 상대 팀과 겨루는 방식으로 거대한 터빈 위에 터렛을 설치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지형지물을 이용해 기존의 맵과 다른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버워치 신규 전장 쓰레기촌.

이와 함께 블리자드는 이용자의 주 불만 중 하나인 불량 이용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처벌한도를 채팅금지에서 게임 일지 이용정지로 강화하고 탈주 및 의도적인 패배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게임 매너를 지키는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배틀그라운드, 국내외 폭발적 상승세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판매량이 1천만 장을 넘어서고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의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스팀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유료테스트를 진행 중인 블루홀은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제점으로 꼽히는 서버 안정화와 사양 최적화. 핵 등 불법프로그램 악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더불어 PC방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카카오와 함께 연내 국내 정식 서비스도 준비 중인 만큼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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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두 슈팅게임의 경쟁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최근 침체됐었던 PC 온라인게임에 열기를 불러일으키면서 시장을 활성화 시킬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가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배틀그라운드가 성과를 거둔 만큼 신작 온라인게임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