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PC부품 시장에서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18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DDR4 8GB 메모리'의 평균구매가는 8만4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가격 상승 원인은 PC용 D램 공급량의 부족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D램 제조사들은 PC용 D램보다는 3D 낸드플래시와 모바일용 D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와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권장사양으로 16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제시해 대용량 D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시장 내 공급량도 함께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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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측은 D램 가격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와 PC담당 신의진CM은 "현재 D램의 공급 부족은 단기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PC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에는 수요가 높은 8기가, 16기가 제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