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18일(현지시간)과 19일 이틀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7(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7, SDC)'을 열고 커넥티드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자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DC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는 매년 6월 애플이 개발자 행사 WWDC를 여는 곳이자 지난해까지 구글이 연레 개발자 컨퍼런스 I/O를 열었던 곳이다.
SDC 행사는 2013~2014년 각각 10월과 11월에 열린 이후 2015년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지난해에는 상반기 개최됐다. 올해는 다시 하반기로 조정됐다.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7은 '연결된 사고(Connected Thinking)'을 주제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쉽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통합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 코믹스 전 편집장 스탠 리(Stan Lee)는 '연결된 사고'가 어떻게 창의력과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발표하고,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 설립자이자 CEO인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은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마케팅담당(CMO) 마크 매튜(Marc Mathieu)와 공공선 창출을 위한 기술 사용에 대한 철학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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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DC는 사물인터넷(IoT)·인텔리전스·엔터프라이즈·게임&엔터테인먼트·헬스·모바일 페이먼트·보안·스마트TV·가상현실·웨어러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술적 논의, 체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가상현실(VR), 삼성 덱스, 스마트싱스의 개발 툴을 보다 심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트림.코드101(stream.Code101)', 스타트업 업체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 세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오픈 띠어터(Open Theater)', 스탠 리와 함께 하는 '애스크-미-애니띵(Ask-Me-Anything)'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