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테리어, '오감만족' 힐링공간 변신

국내외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가 남녀노소 힐링을 도와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자동차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차량 판매의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내 조명을 책임지는 실내 무드등 엠비언 트라이트는 자동차 내부의 센터페시아, 도어 등에서 조명을 밝히며 모양과 색, 광원의 종류에 따라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행모드나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변화하는 엠비언트 라이트로 주행 중 안정적인 무드와 시각적인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르노삼성 QM6는 동급 SUV 중 최초로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자동차 실내에 색다른 분위기와 드라이빙 재미를 더했다. 초록, 파랑, 노랑, 빨강, 보라색 5가지 색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세단의 감성을 품은 QM6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BMW 7세대 뉴 5시리즈의 경우, 11가지 색상 조합으로 다채로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전 모델에 적용됐다. 차내에는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고 즐거운 주행 환경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 듣기 싫은 외부의 소음은 줄이고, 프리미엄 사운드 업체와의 협업으로 카 오디오의 고급화를 구현한다.엔진, 풍절음, 노면 소음 등 잡다한 소리가 줄어든 자동차 내부 환경은 한층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르노삼성 QM6는 실내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SUV 중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기술을 장착했다. ANC 기술을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줄어든 엔진 소음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조용한 환경에서 주행을 즐기도록 해준다.

엠비언트 라이트 효과로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SM6 운전석(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SM6, QM6 등에 적용되는 엠비언트 라이트 설정 기능 (사진=지디넷코리아)

터치커맨드 시스템이 적용된 BMW 뉴 7시리즈(750Li) 뒷좌석. 엠비언트 라이트 효과로 은은한 분위기가 난다. (사진=BMW 코리아)

뿐만 아니라,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 2(Centerpoint® 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Surround Stage)'를 통해 차내에 고품질의 서라운드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에 설치된 12개의 스피커가 각각 세분화된 음역대를 구현해 차내에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후각도 고려한 실내 인테리어도 있다. 후각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감각으로, 한 공간 안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는 자동차 탑승자는 냄새에신경이 곤두선다. 이 때, 한정된 내부에 공급되는 쾌적하고 상쾌한 공기는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한층 더 건강하고 안락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는 차량 내 세균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 기능 '이오나이저'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피부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화 수소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공기 중의 세균 및 알러지 유발 물질을 줄이는 릴랙스 모드와 이온 방출을 통해 쾌적한 주행 분위기를 만드는 릴랙스 모드 두 가지 모드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BMW 7세대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실내에 상쾌하고 기분 좋은 향기를 만드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도 추가되어, 차량 내부 공기를 이온화한다. 총 8개의 향 중에 동시에 두 가지 향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으며 향기의 강도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오랜 시간 좁은 시트에 앉아 집중하는 운전자는 장거리 운전에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이 때 운전자의 몸에 가장 가까운 자동차 시트에 탑재된 마사지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한 층 쾌적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