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데이터 및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키 위해 인수합병(M&A)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 '테자일'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업데어'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데어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저장, 검색, 공유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
이 업체는 사진, 음악, 동영상, 문서 등 다양한 종류의 방대한 데이터를 모두 하나의 저장장치에 통합, 저장하는 단일 저장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인수로 업데어의 클라우드 전문 기술 및 인력을 확보해, 컨슈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확보된 업데어의 클라우드 기술 및 전문 인력은 웨스턴디지털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비즈니스 부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웨스턴디지털은 컨슈머 제품군에 클라우드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짐 웰시(Jim Welsh) 웨스턴디지털 클라이언트 솔루션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이자 총 책임자는 "업데어는 고객의 데이터 관리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웨스턴디지털의 기업 목표와 일치한다"며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성을 가진 크리스 보던(Chris Bourdon) 업데어 최고경영자(CEO)의 합류로, 사용자 경험(UX)과 클라우드 서비스 향상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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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에 합류하게 된 크리스 보던(Chris Bourdon) 업데어 CEO는 "웨스턴디지털과 업데어는 오랜 기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시키는데 함께 기여해왔다"며 "소비자들이 데이터를 생성, 관리, 보관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혁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스턴디지털은 앞서 12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테자일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