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8+ 공개...A11칩·AR·무선충전

가격 699달러부터, 국내 상륙 10월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7/09/13 03:57    수정: 2017/09/13 07:40

애플의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가 공개됐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엔 각각 4.7인치 5.5인치 레티나(Retina 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를 비롯해 이번에 새로 등장한 골드피니쉬 등 3가지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8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좋은 유리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라면서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이폰8과 아이폰8+엔 각각 4.7인치 5.5인치 레티나(Retina 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사진=CNET)

이어 등장한 필립 쉴러(Phil Schiller) 애플 글로벌 마케팅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8 시리즈엔 12메가 픽셀 카메라 및 비디오 기능은 물론 강력한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적용됐다"며 "이미지를 후보정하는 기술도 크게 강화됐다. 특히 아이폰8+는 듀얼 카메라가 내장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엔 A11 바이오닉(bionic)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AP가 탑재됐다. 종전 A10 칩 대비 속도가 30% 가량 향상됐다.

비디오의 경우, 초당 240 프레임의 1080p 해상도로 슬로우 모션 영상을 부드럽게 캡처할 수 있다.

아이폰8과 아이폰 8S 가격은 각각 699, 799달러다. 용량은 64GB, 256GB다. (사진=CNET)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애플이 아이폰8 시리즈에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자기유도 방식은 충전 패드에 전자제품을 밀착시켜 선 없이 충전하는 방식으로, 애플은 치(Qi) 규격의 무선충전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강현실(AR)을 위한 특화된 기능도 다수 지원된다. A11과 GPU, CPU 모두 아이폰의 증강현실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폰8 플러스. (사진=CNET)

다만, 아이폰8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후면부에 카메라가 돌출된 형태인 '카툭튀' 디자인이 적용돼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가격은 각각 699, 799달러다. 용량은 64GB, 256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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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8시리즈를 15일(현지시간)부터 예약 주문 받으며 22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는 10월에 상륙할 전망이다.

IOS 11업그레이드는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