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자전거 길안내 서비스 개시

자전거도로·최단거리·경사 탐색 기능 제공

인터넷입력 :2017/09/12 10:59

카카오맵이 자전거 길안내 기능을 출시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2일 모바일 지도 앱서비스 ‘카카오맵’ 업데이트를 통해 ‘자전거 길찾기’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 우선, 최단거리, 경사로가 적어 편안한 길 세 가지에 달하는 경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맵은 ‘길찾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를 이용한 경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자동차 경로는 카카오내비, 대중교통 경로는 카카오버스와카카오지하철을 연동해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용자 위치를 바탕으로 실시간 길안내도 제공한다.

카카오맵에 자전거 길안내 기능을 출시했다.

카카오맵자전거길안내기능은국내에서유일하게 '자전거도로우선', '최단거리', '편안한길'세가지의경로안내옵션을제공한다.

자전거도로 우선 옵션은 목적지까지 자전거도로 위주로 갈 수 있는 경로를 추천한다. 목적지까지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전거도로로 편안하게 주행하고 싶은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옵션이다.

최단거리 옵션은 목적지까지 가장 거리가 짧은 경로를 안내하며, 편안한 길 옵션은 심한 경사가 있는 길이나 계단을 피한 넓은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초보 자전거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자전거의 특성을 반영해 경로의 고도차도 보여준다. 경로 전체의 고도 변화 정보를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오르막과 내리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 도로 구간은 핑크색으로 별도 표시해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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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특화된 옵션과 고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년 이상 쌓아온 전국 도로 네트워크 정보와 3D지도 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국 도로 네트워크 정보를 기반으로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모든 길을 경로 안내에 활용했고, 국토정보지리원과 협력해 구축한 대한민국 전체 지형의 3D 데이터를 활용해 지형의 높이와 경사까지 표현할 수 있었다.

카카오 조성윤 지도 서비스 총괄이사는 “자전거 길찾기 기능은 많은 카카오맵 이용자의의 견과 니즈를 반영한 것” 이라며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하든 카카오맵 하나만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편의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