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로 일부 성과를 얻은 넥슨이 후속작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가을 시즌 출시되는 넥슨표 모바일 게임 기대작은 ‘액스(AxE)’와 ‘야생의땅: 듀랑고’ 2종이다.
또 넥슨은 오랜만에 PC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곧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한다고 알려진 레이싱 장르 ‘니드포스피드 엣지’다.
넥슨은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다양한 도전을 해온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가 가을 시즌에 내놓는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가을 시즌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을 차례로 출시한다.
우선 넥슨은 오는 14일 넥슨지티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AxE)를 출시한다.
액스(AxE)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양 진영 간 벌어지는 대립과 경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오픈필드에서 벌어지는 진영 간 실시간 전투인 ‘분쟁전’과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 시점을 지원한다.
넥슨 측은 액스(AxE) 홍보에 유명 배우 김희선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게임 알리기에 공을 들인 결과로, 일부 성과를 얻었다.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넘게 몰려서다.
오랜 시간 담금질을 한 모바일MMORPG 야생의땅: 듀랑고도 곧 출시된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PC 게임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플레이어들이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회사 측은 세 차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점검했으며, 오는 21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출시 준비를 본격화 한다. 게임 정식 출시는 다음 달 중순이 목표다.
이 게임은 출시 전이지만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태국, 러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해외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참여율이 높다고 전해졌다.
PC 온라인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다음 달 말 OBT를 시작한다고 전해졌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레이싱 명작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IP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세계 유명 슈퍼카로 누구나 쉽고 빠른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대전 레이싱 맛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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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PC 게임 천애명월도, 타이탄폴온라인 등 신작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천애명월도는 무협, 타이탄폴온라인은 SF 슈팅 장르로 요약된다.
넥슨 관계자는 “액스 출시 소식에 이어 오는 21일부터 야생의땅: 듀랑고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다음달 OBT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신작도 많다. 추가 신작 소식도 차례로 전할 계획이다. 넥슨표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