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접속(MMO) 슈팅게임 월드오브탱크에 대규모 전장과 함께 중국 구축전차가 추가됐다.
11일 워게이밍코리아(대표 김주완)는 서울 강남구 이비스스타일엠배서더 호텔에서 월드오브탱크의 9.20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9.20 업데이트는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신규 전투 모드인 대규모 전투를 비롯해 중국 구축전차 연구계통, 11종의 HD 모델링 등이 추가됐다.
대규모 전투는 15대 15의 전투의 무작위 전투의 규모를 30대 30으로 규모를 키운 모드다. 기존 모드에 비해 더욱 많은 전차가 한 전장에 등장하는 만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규모 화력전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전투는 10단계 전차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작위 전투에서 일정 확률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맵이 넓은 만큼 세 지역에 각 10명씩 분산돼 배치되며 자주포는 한 팀당 최대 4개로 제한된다.
워게이밍은 대규모 전투와 함께 전용 맵 네델부르크를 추가했다. 이 맵은 기존 맵에 비해 2배 이상 넓으며 시가지와 성, 개활지 등 다양한 환경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랭크 전투에서만 획득할 수 있던 게임내 자원인 ‘전쟁 채권’을 대규모 전투와 10단계 일반 전투에서도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더불어 워게이밍은 중국서버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중국 구축전차도 글로벌 지역에 추가했다.
중국 구축 전차는 등급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2~4 등급 전차 관축범위 및 위장능력 등이 좋지만 장갑이 약해 후방 지원에 유리하며 5~8 등급은 기동성과 공격력이 좋아 침투에 유리하다. 9, 10등급은 기동성이 부족하지만 공격력과 연사력이 뛰어나 선두에서 적진 압박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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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워게이밍은 마우스 등 초중량 전차의 성능을 하향 조정하는 등 전차의 밸런스를 수정하고 11종의 전차 외형을 HD그래픽으로 개선시켰다.
아르템 샤프로노프 프로듀서는 “9.20 업데이트는 많은 시간을 들여 개발한 만큼 한국 이용자가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한국 이용자가 높은 실력을 가진 것을 알고 있다. 대규모 전투를 통해 전쟁 채권을 모으고 더 강해지고 많이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