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대체 역사 모드 추가

실제 역사 배경의 가상모드 ‘전쟁스토리’ 선보여

게임입력 :2017/08/18 09:30

역사속 사건을 살짝 비튼 대체 역사 모드가 월드오브탱크 콘솔버전에 추가된다.

워게이밍은 자사 다중접속(MMO) 슈팅게임 월드오브탱크의 신규 모드 ‘전쟁스토리’를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전쟁스토리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이와 다르게 전개됐을 때를 가정한 대체 역사 모드다.

월드오브탱크 콘솔버전 신규 모드 '전쟁 스토리'.

전쟁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대체 역사는 ‘일촉즉발의 베를린’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서 베를린을 놓고 승전국인 소련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가 분쟁을 벌이면서 베를린 봉쇄 사건이 일어났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48년 소련은 서유럽이 서베를린의 관할권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서유럽에서 서베를린으로 통하는 모든 길을 막아버렸다.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는 비행기를 이용해 생활필수품을 공수함으로써 봉쇄를 수포로 만들었고 소련은 1년 만에 봉쇄를 풀었다.

전쟁스토리에서는 공수가 실패한 가상의 역사를 바탕으로 서유럽과 미국이 소련의 포위망을 뚫고 육로로 생필품을 배달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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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드는 월드오브탱크 콘솔버전 전용으로 오는 22일부터 PS4, X박스원, X박스360 버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워게이밍은 1940년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영국 상륙에 성공한 바다사자 자전, 1962년 실제로 미사일을 미국에 발사한 쿠바 미사일 위기 등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