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콘텐츠로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그에 대항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각 지역별 점유율이 흥미롭다.
아마존이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라틴아메리카 북미지역에서는 넷플릭스가 여전히 강세다. 아마존은 낮은 가격을 장점으로 아펙(APAC) 지역에서 빠르게 넷플릭스를 따라잡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인덱스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3만4천명의 16세에서 64세 사이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TV나 영화 등을 볼 때 어떤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물었다.
글로벌웹인덱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라틴아메리카, 미국, 캐나다 등이 톱5 시장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과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그에 비해서는 미비하지만, 인도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 2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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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미주 지역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으며, 아마존은 미국이나 영국, 독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웹인덱스 애널리스트 케이트 영은 "무료 체험과 인도에서의 파격적인 가격 정책 등이 보여주듯 새로운 시장에서는 가격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