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블하고 스타워즈라도 남겨줘"

방송/통신입력 :2017/08/13 13:46

넷플릭스가 최근 결별을 선언한 디즈니에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라도 남겨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여러 외신은 로이터를 인용, 넷플릭스가 디즈니와 함께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영화를 넷플릭스에 남겨두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의 인기 영화 어벤저스. 2019년부터는 넷플릭스에서 더 이상 이런 디즈니 영화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디즈니는 지난 8일 2019년부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동시에 넷플릭스에 더이상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넷플릭스에선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을 비롯한 디즈니 계열사 영화들을 볼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던 넷플릭스로선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됐다. 넷플릭스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5년 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해 왔지만, 디즈니 콘텐츠가 빠지게 되면 사업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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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인 밥 이거는 에널리스트들에게 마블과 루카스 필름 작품(스타워즈)의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인 테드 사란도스는 디즈니의 이러한 영화들이 가족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 남기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