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미지-음성’ 검색 키운다

검색창 전면에 ‘카메라-마이크’ 아이콘 동시 노출

인터넷입력 :2017/09/08 16:29

네이버가 ‘카메라(이미지)-마이크(음성)’ 검색을 검색창 전면에 내세워 검색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다.

네이버는 8일 찾고 싶은 대상을 이미지와 음성/음악 등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스마트 서치'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바일 검색창 우측에 카메라 및 마이크 아이콘을 전면 배치,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음악 검색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네이버 모바일 웹과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의 앱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하다.

기존 검색창에서는 텍스트 검색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인식 검색 탭을 통해 ▲스마트렌즈 ▲바코드/QR 코드 ▲한자 ▲일본어 ▲음성 ▲음악 검색 등을 별도로 선택해야 했다.

이번 개편 후에는 다양한 검색 방식들이 '이미지'와 '사운드'로 각각 통합, 분리돼 보다 직관적인 검색이 가능하다.

이미지 검색의 경우 비주얼서치 기술 '스코픽'이 적용된 스마트렌즈가 검색 대상을 자동 분석해 최적의 검색 방식으로 연결해준다.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면 스마트렌즈가 사용자가 검색하고자 하는 대상의 유형을 인지-분류해 자동으로 ▲이미지 ▲바코드/QR코드 ▲문자 인식(OCR)을 통한 외국어 번역 결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진을 찍으면 이미지 검색을, QR코드를 찍으면 QR코드 인식을, 외국어를 찍으면 번역된 결과값을 보여준다.

또 기존에 따로 존재하던 음성과 음악 검색은 하나의 사운드 검색으로 통합됐다.

운전을 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음악의 제목이나 가수 등 정보가 궁금하다면 마이크 아이콘을 누른 뒤 나타나는 음표 아이콘을 선택해 음악을 들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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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네이버 검색은 스마트 서치에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시스템인 '네이버i'와 '쇼핑카메라'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검색 기술과 기능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 김광현 리더는 "이번 모바일 검색창 개편은 검색의 방식이 텍스트 입력에서, 이미지, 음성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음을 직접적,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며 "네이버 검색은 AI 기반의 기술을 계속 고도화 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