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터치ID 빠지고 페이스ID 들어간다

WSJ 보도…"지문 대신 얼굴인식으로"

아이폰의 상징이나 다름 없던 지문인식 기능 터치ID가 아이폰8에선 빠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5부터 터치ID를 채용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다음 주에 선보이게 될 차세대 아이폰8(가칭)에서는 터치ID 대신 새로운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8 모형(사진=유튜브 MKBHD)

애초에 애플은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 전체에 터치ID를 내장하는 방식을 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어려워지자 이를 포기하고,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도입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WSJ는 전했다.

'페이스ID'로 불리는 얼굴인식 기능은 아이폰8 전면에 탑재된 3D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페이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 과정에서 애플이 시간을 소비했고, 제품 생산이 약 한 달 늦어졌다"고도 밝히며, 공급 지연으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