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12일 공개할 예정인 10주년 아이폰의 이름이 '아이폰X'가 될 것이라는 단서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렛츠고디지털은 네덜란드 통신사 KPN을 통해 '아이폰X'가 적힌 아이폰 신제품 박스 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X는 로마숫자로 10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매체는 "KPN은 네덜란드에서 통신과 IT 서비스로 인정받는 큰 규모의 저명한 회사인 만큼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사진이 포토샵을 통해 편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KPN이 아이폰X라는 이름으로 홍보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모바일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evleaks) 역시 10주년 아이폰이 '아이폰X'가 될 것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를 9월 15일부터 사전 판매하며 22일 공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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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는 10주년을 맞아 디자인과 성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는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며 물리적 홈버튼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지문인식을 대체하는 3D 안면인식 센서와 초당 60프레임의 4K 비디오 녹화 기능, 후면 듀얼 카메라, A11 프로세서, 급속무선 충전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X 색상은 블랙·화이트·코퍼 골드이며, 가격은 64·256·512GB 모델이 각각 999달러(약113만원), 1099달러(약 124만원), 1199달러(약 135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