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IPO 발판 삼아 글로벌 최고 게임사 도약”

게임수명 연장, 신규 플랫폼 및 시장 진출, 신작 라인업 강화

게임입력 :2017/08/30 14:37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이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토대로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과 콘솔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한 IPO 기자 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다음 달 1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펄어비스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정경인 대표는 “상장을 결심 한 이유는 최고의 게임 개발사를 목표로 하면서 이를 위한 가장 빠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개발하기 좋은 지적재산권(IP) 홀더와 계약을 하거나 우리와 잘 맞는 양질의 게임을 개발 중인 개발사의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게임 수명 연장, 신규 플랫폼 및 국가 진출 그리고 신규 IP 확보 위한 게임 개발 등 3가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인 검은사막을 최소 10년 이상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펄어비스의 글로벌 진출 현황.

이 업체는 검은사막을 연내 최대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터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시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터키, 중동, 싱가포르도 법인을 설립하고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

정경인 대표는 “우리는 게임개발사인 만큼 퍼블리싱보다는 우리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매번 신작을 내기 보다 신규 시장을 진출하고 채널링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며 계단식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펄어비스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공개했다. 모든 게임은 네트워크 기반의 하이퀄리티에 강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2종은 자사의 인기 IP 검은사막을 활용한 콘솔게임과 모바일 게임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콘솔시장 진출에 나서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처럼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검은사막 콘솔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X박스원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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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의 게임은 2019년과 2021년 출시 예정으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PC와 콘솔로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경인 대표는 “현재 검은사막이 잘되고 있는 북미, 유럽, 일본은 PC 온라인게임보다 5~10배 이상 콘솔게임 시장이 큰 만큼 콘솔버전 출시가 재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의 성과를 살펴보면 우리가 네트워크 기반의 하이퀄리티 게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그동안 모바일은 기기의 성능이 부족하고 콘솔은 네트워크 지원이 어려워 진출이 어려웠지만 최근 기기의 발전으로 우리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