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우버 간부를 외국인 뇌물 공여 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부는 우버 간부가 외국 공무원에 뇌물 공여를 금하는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가 어떤 국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법무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FCPA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우버 대변인은 법무부에 수사 관련 협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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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주 정부의 규제에 부딪쳤다. 자율주행 택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6년 말 우버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차 12대로 택시 영업을 시작하려다 주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
반면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등 국가와 일부 도시에서는 규제의 장벽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