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8주 동안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의 국내 판매량이 4만 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판매 속도가 지난 달에 비해 두 배 가량 빨라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연간 5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코드제로 A9의 최근 기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LG전자 전체 청소기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무선청소기의 비중도 이달 들어60%를 넘어섰다. LG 청소기를 구매하는 고객 2명 가운데 1명은 코드제로 A9을 선택하는 셈이다.
코드제로 A9은 비행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 모터는 분당 최대 11만 5천 번 회전하며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만들어낸다.
강력한 흡입력을 오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LG전자는 청소기의 흡입구에도 1초에 16회 회전하는 ‘파워 드라이브 브러시’를 별도로 탑재해 청소 성능을 한층 높였다. 극세사 재질의 브러시가 빠르게 회전하며 바닥 먼지를 강력하게 빨아들여 걸레질을 한 것처럼 바닥을 닦아주는 효과도 있다.
브러시가 바닥과 마찰하며 정전기가 발생하면 바닥 먼지가 청소기로 흡입되는 과정에서 브러시에 달라붙을 수 있는데, LG전자는 브러시에 황동(黃銅) 재질의 미세한 코팅을 입혀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코드제로 A9이 LG 청소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은 데에는 강력한 흡입력을 통한 뛰어난 청소 성능을 갖춘 것도 있지만, 설계와 디자인부터 조작 버튼에 이르는 작은 부분들까지 철저하게 사용자를 배려 한 점 또한 크게 기여했다.
LG전자는 바닥 청소 때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가 사용자의 반대편을 향하도록 디자인해 고객 불편을 없앴다. 또 고객의 키에 따라 청소기 노즐의 길이를 90cm부터 112cm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또 일반, 강, 터보 등 3가지 청소모드를 버튼 한 번만 눌러 작동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간편하게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자립형 충전대’도 역시 고객에 대한 배려에서 나왔다.
LG전자가 청소기에 탑재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것도 큰 강점이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는 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A/S나 부품 수급에도 장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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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부품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선청소기용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전무는 “코드제로 A9은 청소기 본연의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모든 부분이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만들어졌다”며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