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은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인팩의 해외사업장에 바두네트웍스의 WAN가속기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팩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GM, 쌍용차,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국내외 완성차 및 부품회사에 컨트롤케이블, 안테나, 혼,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중국, 인도, 미국, 베트남, 멕시코, 5개국에 진출했다.
인팩 전산 시스템 구성은 중앙 집중식이다. 인팩은 해외 진출 이후 해외 사업장 사용자들의 느린 응답속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회선 증설로 데이터 전송량을 늘렸지만 원거리에 따른 지연, TCP프로토콜 특성으로 성능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문제 해결 방법을 찾다가 바두네트웍스의 '워프엔진'을 올초부터 검토했고 지난 3월 최종 도입하기로 했다. 5개 사업장 모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북미에서 기존 900kbps 속도가 40Mbps로, 베트남에서 120kbps 속도가 8Mbps로 각각 40배, 60배 개선이 이뤄졌다.
다우기술 설명에 따르면 양단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기존 WAN 가속기는 BMT시 장비 배송과 설치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반면 워프엔진은 장비를 중앙 전산 센터에만 설치하면 쓸 수 있어 빠르게 테스트가 진행됐다.
바두네트웍스 제품 핵심기술은 워프TCP(WarpTCP)다. 워프TCP는 바두네트웍스가 개발한 지능형 TCP 알고리즘이다. 네트워크 지연, 지터, 패킷손실, 불규칙 대역폭 변화 등 환경에서 TCP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인팩은 워프엔진 도입 배경으로 BMT 결과 성능과 안정성 문제가 없고 해외 설치 인력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워프엔진 도입 후 해외 사업장뿐아니라 내부 네트워크 사용자들도 성능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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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길 인팩 회장은 "해외지사 사용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은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기술에서 바두네트웍스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솔루션사업부 조유신 이사는 "바두네트웍스의 워프엔진은 요즘의 IoT, 클라우드 시대에 인터넷, 해외 사업장 그리고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위한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