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위 카카오 '음양사', 인기 질주...비결은?

게임성 차별, 마케팅 다양화 통해

디지털경제입력 :2017/08/24 11:25

카카오의 퍼블리싱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음양사 foor Kakao가 독특한 게임성과 차별화된 마케팅에 힘입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음양사가 카카오의 대표 흥행작으로 오랜시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RPG 음양사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한지 약 2주만의 일로, 출시 초반과 다르게 이용자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이란 입소문이 퍼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음양사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과 카카오 회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음양사가 3위였다. 애플 마켓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음양사가 출시 약 한달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독특한 게임성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음양사는 넷이즈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귀신을 물리치는 음양사를 소재로 탄탄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연출, 높은 수준의 음성 더빙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러한 게임성은 기존 인기 RPG와는 달라 국내 뿐 아니라 선 출시된 중국, 일본, 북미 등 세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 네비게이션을 통해 음양사 마케팅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 내 게임 채널인 게임별을 비롯해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브랜드웹툰 등 입체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홍보 모델인 아이유와 함께 테마곡 ‘천년의 신곡’ 등을 공개하며 음양사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게임 분위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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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카카오가 계열사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음양사로 좋은 출발을 한 카카오 측이 향후 또 다른 신작으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 측은 “출시 3주차를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이용자분들이 음양사를 찾아주고 계시다” 며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 빠른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기대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