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내달 1일부터 한국GM 사장 직책 수행

"한국GM 장기적 경쟁 확보에 전념"

카테크입력 :2017/08/17 20:44

한국GM이 17일, 카허 카젬(Kaher Kazem) GM 인도 사장이 한국지엠 사장 겸 CEO에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이달 31일부로 임기를 마치는 제임스 김 사장에 이어 내달 1일부터 한국GM 대표직을 맡으며, 한국GM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테판 자코비(Stefan Jacoby)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이 GM의 핵심 사업장인 한국GM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젬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특히 생산과 사업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여러 중요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카젬 사장의 경력과 국제적인 안목이 한국GM을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 제고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한국GM을 이끌게 돼 무척 기대되며, 회사의 수장으로서 사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쉐보레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한국GM)

한국GM은 6월 판매 실적 발표날인 지난달 3일 오후, 곧바로 제임스 김 CEO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제임스 김 현 CEO는 지난 2015년 6월 한국GM에 합류한지 2년 2개월만에 회사를 떠나게 된다.

한국GM은 “제임스 김 CEO는 8월 31일 부로 한국GM을 떠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CEO로서 리더십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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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GM 신임 사장은 1995년 GM 호주(Australia)에 입사 후, GM 홀덴(Holden) 생산 부문에서 여러 핵심 직책을 맡았다.

그는 지난 2009년에는 GM 태국(Thailand) 및 아세안(ASEAN) 지역 생산 및 품질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GM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사장에 선임됐다.이 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를 역임하고 2016년에 사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