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7월 판매 전년比 24.8%↓ ‘말리부 부진’

말리부 7월 판매, 전년 동월 대비 판매 반토막

카테크입력 :2017/08/01 14:16

한국GM의 7월 판매가 부진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의 판매량 하략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7월 한 달간 총 4만1천406대(완성차 기준, 내수 1만801대, 수출 3만6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8% 감소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다.

7월 한달간 무난한 판매량을 보인 차종은 트랙스, 스파크, 크루즈였다.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 대열에 합류한 트랙스는 지난 7월 1천282대가 판매됐다.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9.9% 오른 기록이다.

크루즈는 전년 동월 대비 71.8% 오른 1천50대 판매를 세웠다. 스파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6.3% 하락한 4천225대가 판매됐지만, 지난 6월보다 7.6% 올라 판매 회복세를 기록했다.

7월 판매가 부진했던 한국GM 말리부(사진=한국GM)

하지만 이외 다른 차종은 한국GM 7월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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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타격이 심한 차종은 바로 말리부다.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49.2% 하락한 2천347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6월보다 무려 18.5% 줄어든 수치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보강 모델을 출시해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트랙스와 스파크의 2018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판매 차종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