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e스포츠대회 도타2 디 인터내셔널17(이하 TI7)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1천85만 달러(약 123억)에 달하는 상금을 확보했다. e스포츠 역대 최대 상금이다.
유럽 e스포츠팀 팀 리퀴드는 13일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열린 TI7 결승전에서 중국의 뉴비(Newbee)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리퀴드는 경기 초반 1라운드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에 패배하며 패배조로 떨어지고 약 팀에게도 이리저리 끌러 다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를 쌓으며 기세를 올린 팀 리퀴드는 이어진 강팀을 상대로도 연승을 거둔 후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던 뉴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TI7은 북미 게임업체 밸브가 팀기반전략게임(AOS) 도타2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16개 팀이 참가하며 e스포츠 단일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높은 대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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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160만 달러의 기본 상금에 전투패스라는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금액의 25%가 추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상품을 사는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상금이 늘어나는 구조로 올해 총 상금은 2천477만557달러(약 28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2천77만 달러에 비해 약 400만 달러(약 45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우승자에게는 전체 상금의 44%에 해당하는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준우승팀에게는 총상금의 16%의 상금이 제공된다. 이하 팀도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