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은 샤오미, 핏빗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씨넷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자료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 350만 대의 출하량을 보여 1위를 차지했고 핏빗은 330만 대로 2위를 차지했다. 핏빗은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전년 대비 34% 하락한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지난 분기 270만 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2분기에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애플워치3 출시 이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워치3에는 아이폰 없이도 통화할 수 있는 셀룰러 통신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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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15달러라는 낮은 가격의 제품을 판매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분기 큰 감소세를 보인 핏빗은 새로운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핏빗은 그 동안 웨어러블 시장 통일을 위해 경쟁업체 페블, 유럽 스마트워치 업체 벡터워치, 스타트업 코인을 인수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핏빗 스마트워치는 이 기업들을 인수한 후 내놓는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은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카날리스는 향후, 통신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2021년 4천만 대까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