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UHD방송 녹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셋톱박스 ‘헬로tv UHD RED’(레드)를 8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헬로tv UHD 레드’는 녹화를 뜻하는 Recording에서 영어철자를 선택했고, 녹화버튼이 빨간색인 것을 착안해 작명했다. 전국의 23개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권역(SO)에서 ‘UHD 레드 베이직’을 1만6천500원(3년약정), ‘UHD 레드 프리미엄’(3년약정)을 1만8천7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먼저 회사 측은 레드에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인 누가 버전을 적용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음성인식 AI 기능은 내년 초 탑재할 예정이다. AI 기능이 탑재되기 전에는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셋톱박스 레드의 스마트녹화(PVR) 서비스는 200여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RED로 녹화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해 불법복제를 방지했다.
또한 레드는 본방송 시청 중에 최대 90분까지 놓친 화면을 되돌려보는 ▲타임머신TV 기능을 제공하며 ▲리모콘 TV이어폰을 통한 혼자듣기(2018년 1월 적용) ▲TV화면에 최적화된 4K화질 유튜브(YouTube) 서비스 등 시청 편의기능과 부가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화질과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화면의 명함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Fast Channel Change) 기능이 이 셋톱박스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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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오는 10월에 클라우드방송 기반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UI/UX)인 알래스카(Alaska)도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올 하반기 RED와 알래스카를 결합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으로 케이블TV 플랫폼을 발전시켜 더욱 막강해진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 상무는 “영상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20~40대와 밀레니얼세대를 케이블TV의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를 위해 “케이블TV를 젊고 혁신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케이블TV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