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6월 마감된 2분기 매출 380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실적 발표 전 월가는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이 399억7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6억 2천800만달러, 순이익은 1억9천700만달러로 8억5천700만달러였던 전년 동기 수치보다 크게 하락했다.
주당 순익은 40센트로 월가 기대치 1.42달러에 못 미쳤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아마존의 주당 순익은 1.78달러였다.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아마존 주식을 매도했다. 이날 아마존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3% 하락한 주당 1천17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가 속한 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AWS의 순매출은 4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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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2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291억 달러에 비해 373억달러로 급속히 늘었다. 기술 및 콘텐츠 부문 비용도 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증가한 세금도 아마존의 영업이익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소득세를 제외하면 4얼 6천700만달러로 소득세를 제외하면 50% 이상 증가했다.